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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2

조회 수 4829 추천 수 0 2016.10.20 08:26:30

·        김병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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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18 15:34


PART 2. 온열치료로 암세포를 잡는다


42.3℃의 비밀, 고주파로 암세포만 공격해
앞서 살폈듯이 온열요법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몸에 열을 가하는 자체가 온열치료인 셈이다. 온열이 몸속에 얼마나 깊이 들어갈 수 있느냐에 따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찜질이나 온욕은 피부층만 자극해 땀을 흘리게 하는 탓에, 체온을 높여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지 않다.

몸속 깊숙한 곳까지 온열을 전달하는 방법은 고주파 방식과 원적외선 방식 두 가지가 있다. 고주파온열치료의 경우 암세포가 있는 몸 깊숙한 곳에 42℃ 이상의 온열을 1시간 정도 쬐어 암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이며, 원적외선 온열요법은 물리치료 등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근육통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의 용도로 적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부터 온열치료를 암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정확하게 암세포에 열을 전달하는 기술이 부족해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후, 독일 등 유럽에서 체내 깊숙한 곳에 열을 전달할 수 있는 온코써미아나 셀시우스 같은 국소 온열치료기기가 개발되면서 현재 대부분의 대학병원과 암치료와 요양을 목적으로 하는 병원에 설치되어 있다.

온열치료의 효과가 낮게 평가된 이유 중 하나는 암세포를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온도라고 알려진 42.3℃ 이상의 높은 온도를 암세포에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원장은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면서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치료법이며, 치료 절차만 준수한다면 암세포를 제거하고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 고주파온열암치료가 암세포를 구분하는 원리는 암세포의 노폐물과 관련 있다. 암세포는 빠른 성장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주변에 노폐물을 만들어낸다. 노폐물로 인해 세포 주변의 이온 농도가 높아지고 전기적 성향을 띠게 되는데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이런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게 된다.

암세포를 찾는 고주파 대역인 13.56Mhz은 암세포의 전기적 성향에 이끌려가는 특성을 지닌다. 이렇게 선별한 암세포에 열을 가하면 암세포는 42.3℃에서 자연사를 하지만, 정상세포는 47℃까지 견디게 된다.

혈액암이 아닌 고형암이면 온열치료는 어떤 암이든 적용할 수 있어, 화학요법·수술·방사선치료와 함께 하면 폐암, 췌장암, 간암, 위암, 복강암 종양, 두부 및 경부암, 골암 등 거의 모든 암 종류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는 “온열암치료는 과학적으로 효과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단독으로 치료하는 데는 제한적이고,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함께 환자에게 적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천치료학을 아십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온천이 치료 개념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하지만곳곳에 다양한 성분의 온천이 발달해 있는 일본이나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서 온천은 매우 일반적인 치료법 중 하나다.

일본의 온천치료가 발달하게 된 계기는 전국시대 잦은 전쟁으로 인해 다친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1954년에는 일본 국민보양온천제도를 도입해 온천의 효능이 뛰어나고 환경위생 조건이 좋으며, 의료시설과 건강관리를 지도할 온천의()가 있는 곳을 국민보양온천지로 지정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로 곳곳에 온천치료센터가 있으며, 의사들이 배워야 할 학문 중 하나로 ‘온천치료학’을 필수로 꼽는다.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행정안전부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국민보양온천제도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수가 많지 않다.

한편, 온천의 치료 효과는 온천을 머금고 있는 지하의 광물질의 성분에 따라 달라지는데, 유황온천·이산화탄소천·탄산수소식염천·염화천·유산염천·산성천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알칼리성 온천은 신경계통에, 탄산천은 피부·심장질환에, 유황천은 호흡·순환기질환과 류머티즘관절염 등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욕은 의외로 체력 소모가 많으므로 너무 오래 자주 들어가면 지친다. 예를 들어 관절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온천하는 경우 38~40℃ 온천물에 15분간 몸을 담그는데, 처음에는 하루1~2, 이후에는 2~3회가 적당하다. 온천욕을 마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돗물로 씻어내지 않도록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7/2016101702280.html#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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