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아랫배의 단전부에서는 신장의 영향으로 차가운 냉기가 발생하고 가슴 속에서는
심장의 영향으로 뜨거운 열기가 발생하여, 가슴속의 열기를 아래로 끌어내려 아랫배의 냉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또 하복부의 냉기를 끌어올려 가슴 속의 열을 식혀주어서 열과 냉의 밸런스를 유지해 준다.
이 열은 그 성질이 팽창하려고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이 본래의 성질이다.
이 열을 끌어내리고 냉을 끌어올리고 하는 데는 어떤 힘이 작용하여야 하며, 그 힘, 즉 에너지를
우리는 기라고 하며 이 기의 작용을 상화작용 이라고 부른다.
이를 주관하는 기관은 신장이며 이 상화작용이 실조되면 병이 발생한다.
그 외의 장기에서 과도한 열이 발생하고, 그 열이 가슴으로 상승하여 가슴에서 생긴열과 합하여
열의 과다를 만든다.
*열의 교류가 안되는 이유
첫째 : 열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하복부 냉기를 충분히 따뜻하게 하고도 남는 열이 있고 또한
냉이 과다발생하여 가슴속의 열을 충분히 식혀주고도 남는 냉이 뭉쳐진다.
둘째 : 냉의 상승이나 열의 하강이 안되어, 즉 열과 냉의 교류가 안되어 아랫배에는 냉이 뭉쳐진다.